기부소식
‘산을 오른다, 미래 인재를 키운다’ 권준하 동문, 유언대용신탁 펀드‘미산(彌山) 등산장학금’10억 원 기부
2026-01-02

[ 사진설명 : 유홍림 서울대 총장(왼쪽)과 권준하 대표(오른쪽)가 12월 30일(화) 감사패 증정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권준하 동문(신익산화물터미널 대표, 서울대 경제학 학사 1963-1968)이 서울대 학생들이 지·덕·체를 갖춘 건강한 인재로 성장하고, 등산을 통해 도전 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키워나가도록 지원하기 위해 ‘미산(彌山) 등산장학금’ 10억 원을 서울대학교에 쾌척했다. 이번 기부는 유언대용신탁 펀드로 조성되어, 기부자의 귀한 뜻이 오랜 시간 후학들에게 전수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2025년 12월 30일(화)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감사패 증정식을 열고, 유홍림 총장, 권준하 대표 등 주요 교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권준하 동문의 특별한 나눔에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미산 등산장학금은 서울대 학부·대학원 재학생 누구나 매 학기 참여할 수 있는 장학 프로그램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025학년도 2학기에 1,457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고, 높은 지원 현황에 따라 선발인원(70명)을 250명으로 크게 확대했다. 2025년 8월부터 12월 말까지 ‘블랙야크 선정 100대 명산 및 명산 100+에 기재된 산’중 6회 이상 등산 인증하면 학기당 최대 70만 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산을 오르면서 성취·협력·소통 등의 뜻깊은 경험을 하고, 등산의 즐거움과 장학 혜택을 동시에 누리는 경험 기반 장학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산(彌山)’은 권준하 동문의 선친의 호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타적 삶을 실천했던 선친의 정신을 이어, 교육을 통해 세상에 환원하고자 하는 마음이 장학금에 담겨 있다. “젊은 시절 산을 찾기 시작한 이후, 자연은 삶의 균형과 용기를 되찾게 해준 소중한 공간이었다”는 권 동문은 “공부에 몰두하느라 숨가쁜 학생들이 잠시나마 여유를 갖고 산에서 건강을 다지고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나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장학금 조성 취지를 전했다. 이어 “등산은 체력 증진은 물론 마음의 근육까지 단단하게 세워주는 훌륭한 수련”이며 “저의 작지만 귀한 나눔이 누군가의 마음속에 작은 불씨가 되어, 훗날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되기를 꿈꾼다”며 기부에 담긴 뜻을 전했다.

유홍림 총장은 “권준하 대표님은 펀드를 활용한 새로운 기부 방식을 우리 사회에 제시하고, 기부 문화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오셨다”며, “지속성을 특징으로 하는 유언대용신탁 기부는 미래 세대를 위한 현명한 투자이며, 대학 나눔 문화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자연 속에서 스스로를 단련하고 도전하는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배움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선물”이라며, “대표님의 꾸준하고도 따뜻한 기부는 대학의 미래를 밝히는 지속 가능한 희망의 등불”이라고 덧붙였다.

권준하 동문은 국내에서 펀드형 유언대용신탁 기부를 활용해 기부 문화 저변 확대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권 동문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펀드를 탐구하며, 현재 약 100여 개의 펀드를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금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숙명여대, 익산남성고, 서울상대 향상장학회, 사랑의 달팽이, 밀알복지재단, 원광대병원, KAIST 등 다양한 기관에 원금기준 111억 원 이상을 기부해 왔다. 펀드형 유언대용신탁은 생전에는 펀드 수익을 기부하고, 사후에는 수익자로 지정된 기부단체에 원금과 수익금이 이전되는 신탁계약 형태의 기부다. 원금이 소진되는 일회성이 아니라 수익금만으로도 사업이 가능해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이다.

권준하 대표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삼성그룹에서 근무 후 고향 익산에서 선친의 부동산과 사업체를 이어받았다. 양조장, 자동차 관련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신익산화물터미널 대표를 맡아 지역 교통·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4년‘제13기 국민추천포상’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하며 그간의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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